‘북한-브라질’ 경기에서 눈물로 그라운드를 뛴 북한의 공격수 정대세가 화제다.
정대세는 지난 16일 3시 30분(한국시각) 브라질과의 경기 전부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북한의 국가가 경기장에 울리자 눈가를 적시기 시작하며 이내 감정에 복받친 듯 하염없이 울었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탄 후 세계는 정대세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FIFA 공식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정대세의 눈물’ 사진이 걸린 것.
FIFA는 “북한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당당히 싸웠다.”며 “특히 ‘아시안 루니’라고 불리는 정대세는 경기 전 북한의 국가가 울려 퍼지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강팀인 브라질과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에 좋아서 그랬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한편 이날 북한은 브라질에게 1-2 패했지만 최선을 다해 싸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 = FIFA 공식사이트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