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미안해. 하지만 펠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가 미셸 플라티니 유럽 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사과를 했지만 펠레에겐 침묵했다.
마라도나는 최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플라티니 회장은 다른 프랑스인들과 똑같이 자신이 잘난 줄 안다.”고 비난했고 펠레에겐 “박물관에나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앞서 플라티니와 펠레는 마라도나에게 폭언을 한 바 있다. 펠레는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의 감독을 맡은 이유는 순전히 돈 때문”이라고 밝혔고 플라티니는 “마라도나가 감독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 간다.”고 말한 바 있다.
마라도나는 한국과의 월드컵 B조 2라운드 경기에서 4대1 승리를 거둔 후 기자회견을 통해 “플라티니에게는 사과를 전하고 싶지만 펠레에겐 할말이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플라티니는 나를 비난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공식 편지가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