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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드론 띄운 美…트럼프, 이란 ‘수주간 군사작전’ 저울질 [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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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2척 체제·전투기 증강 속 안보회의…이달 말 협상 시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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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흑인역사기념월 행사에서 발언하며 손짓하고 있다. 배경에는 노스럽그러먼의 다중정보(Multi-Int) MQ-4C 트라이톤 고고도 정찰 드론 이미지를 합성했다. AP 연합뉴스·노스럽그러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 위기와 관련해 최고위 참모진을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중동에 항공모함과 전투기 전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장기 군사작전 가능성까지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핵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조치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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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의 바드르 빈 하마드 알 부사이디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이란 간 간접 핵 협상에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과 회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 미 당국자는 “이란이 이달 말까지 미국이 제기한 핵 프로그램 관련 우려를 해소할 구체적 조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협상을 두고 “실질적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 “전면전 수준 작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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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이 전단과 함께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최근 미군은 중동 지역 전력 증강의 일환으로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 배치했다. 미 해군 제공


악시오스는 별도 분석에서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전쟁 문턱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만약 군사행동이 이뤄질 경우, 지난달 베네수엘라에서 진행된 제한적 작전과 달리 수주간 이어질 공중·해상 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장기화된 핵 분쟁 ▲이란 내 시위 강경 진압 ▲항모 2척 전개로 인한 군사적 기대치 상승 ▲이스라엘의 압박 ▲유가 변수 ▲이란 정권의 취약성 인식 등을 전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두 척의 항모 전단과 수백 대 항공기가 중동 인근에 배치된 상황을 두고, 실제 사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 정찰 드론 항적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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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트어웨어24 항공기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MQ-4C 트라이톤 고고도 정찰 무인기가 이란 인근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적 정보 기반 화면 캡처.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정찰 활동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플라이트어웨어24 항공기 추적 데이터를 분석해 미 해군의 MQ-4C 트라이톤 고고도 해상 정찰 무인기가 아랍에미리트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페르시아만 상공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항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체는 고고도에서 장시간 체공하며 해상 일대를 순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이톤은 5만 피트(약 15㎞) 이상 고도에서 24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한 장거리 감시 플랫폼으로, 항모 전단 주변과 이란 인접 해역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란과 국경을 접한 아제르바이잔 매체들 역시 항적 정보를 근거로 13일 미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2대가 이란 인접 공역 근처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군은 해당 비행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 협상 병행 속 군사 옵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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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이 6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실시된 사진 촬영 훈련 중 항모전단을 이끌고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투기, 항모 전단, 고고도 정찰 자산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군사적 선택지는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협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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