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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부부젤라에 목 파열 사고 ‘위험’

작성 2010.06.21 00:00 ㅣ 수정 2010.06.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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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부부젤라’(Vuvuzela)가 소음으로 청력과 목에 큰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의 한 언론매체는 남아공 현지의 기사를 인용해 부부젤라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케이프타운에 사는 한 여성이 월드컵 첫날 행해진 즉흥 부부젤라 콘테스트에 참가해 부부젤라를 힘껏 분 후 목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엔 감기 증상인 줄 알았지만 다음날부터 목이 불타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의사 역시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웃더라.”고 말했다.

이 여성의 담당 의사는 “처음 강하게 부부젤라를 불 때 이미 목에 상처가 생겼는데 계속 불어서 목이 크게 다친 듯 하다. 이번 상처는 의외로 심해 영구적으로 나을 가능성이 없을지도 모르는 상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부부젤라의 위험성이 한층 부각됨에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 등은 부부젤라에 대한 금지조치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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