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독중계를 맡은 SBS는 경기 시작 전에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해당 가사를 TV 자막으로 흘려 보냈다. 그런데 북한의 국가가 울려퍼질 때는 자막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본지가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실제로 지난 16일 새벽 북한 대 브라질 전이 열린 날 브라운관을 통해 브라질 국가는 자막을 읽을 수 있었지만 북한 대표팀 차례가 되자 자막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21일 북한 대 포르투갈 전도 매한가지. 역시나 북한 국가 가사는 화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일각에선 본선 진출 32개국 중 북한의 국가 가사만 자취를 감췄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카메룬, 네덜란드와 두 차례 경기를 가진 일본의 경우에도 국가 자막을 내보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몇몇 국가는 방송 편성 시간때문에 국가 연주 장면을 건너뛰고 중계한 경우도 있었다.
결국 북한만 내보내지 않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은 과잉반응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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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