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남편인 한국대표팀 김남일 선수와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김남일 선수에게 먼저 뽀뽀하게 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는 “애피타이저를 시켜주는 남자와 안전벨트를 매주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다.”며 “함께 차를 탔는데 안전벨트를 매줬다. 이 남자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볼에 뽀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민 아나운서는 “그날 밤 남편에게 ‘심장 터져 죽는 줄 알았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며 “만약 입술에 뽀뽀했으면 안 만났을지도 모르는데 볼에 해서 만났다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에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보민 아나운서는 “김남일 선수가 몇 시 비행기를 타고 오냐고 물었는데 정확하게 알려주지 못했다.”며 “그런데 7시에 공항에 내렸는데 남편이 있더라. 오후 2시부터 기다렸다는 말에 그날부터 사귀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은 2005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간의 열애 끝에 2007년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KBS ‘해피버스데이’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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