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자숙 끝에 가수로 컴백한 고호경이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고호경은 지난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NEWS 비하인드스타’에 출연해 힘든 시기를 겪고 다시 일어서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고호경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이었는데 당시엔 호기심이 컸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를 믿어줬던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때는 아예 먹지를 못해 38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엄마가 죽 한 그릇을 사다 주시면 5일 동안 먹을 정도였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고호경이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남자친구 하양수 덕분. 고호경은 최근 하양수가 프로듀싱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 “1년 전부터 양수씨와 좋은 가사나 멜로디가 떠오를 때마다 만들었다.”며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만든 우리의 추억이 담긴 노래”라고 소개했다.
고호경은 “양수씨는 언제나 긍정적이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계속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줘 내 부정적인 마음도 바뀌게 만들어줬다. 그 동안 사랑 하나로 버텨준 것에 대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담았다.”고 이번 앨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고호경은 마지막으로 “연기를 하고 있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였다.”며 연기자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 예술의 봄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