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용하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가 암투병 중이던 아버지 걱정에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박용하 측근들은 “박용하가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용하는 이날 새벽에도 위암 말기인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에게 “미안해 미안해”라고 말한 뒤 자기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씨가 최근 매니지먼트와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연예 활동에 대한 회의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용하는 최근 대형 한류드라마 ‘러브송’출연을 확정짓고 있는 등 다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한편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게임’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후 2002년 KBS ‘겨울연가’, ‘온에어’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 대열에 들어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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