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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명작, ‘젖소’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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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본 젖소들의 우유 생산량이 늘어났다는 사례가 영국에서 보도됐다.

영국 켄트주 메이드스톤 인근 농장의 젖소들이 셰익스피어 연극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The Merry Wives of Windsor)의 일부 장면을 본 뒤 우유 생산량이 4% 정도 늘어났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 별난 공연은 극단 ‘체인질링 시어터 컴퍼니’의 제안으로 열렸다. 극단의 예술감독 롭 포크널이 농장주에게 “젖소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을 때의 효과가 연극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뒤 공연이 준비됐다.

실험 성격의 공연 후 우유 생산량을 살펴본 결과 포크널 감독의 기대는 사실로 나타났다. 소들은 매우 편안한 모습을 보였고 생산량은 4% 정도 늘어났다.

농장주 리암 바트는 “소들을 편하게 해준다면 어떤 것이든 좋다. 아마도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언어가 동물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포크널 감독은 한발 더 나아가 “가벼운 코미디 장르가 좋을 것이라고 본다. 아무래도 슬프고 무거운 장면이 나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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