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가 4강진출에 실패하면서 ‘파라과이 휴대폰녀’ 라리사 리켈메의 ‘알몸 세레모니’ 공약이 무산돼 지구촌 축구팬들을 실망의 늪에 빠뜨렸다.
축구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의 결승진출이 봉쇄돼 라리사의 알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일찌감치 사라졌기 때문이다.
파라과이는 4일 새벽(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8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슴 사이에 핸드폰을 꼽고 파라과이를 응원해 ‘파라과이 휴대폰녀’ ‘파라과이 응원녀’라는 애칭을 얻었던 라리사는 자국 파라과이 팀이 2010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세레모니를 펼치겠다고 공언했었다.
이 공약이 알려지자 인터넷 사이트들에 “신이 파라과이에게 은총을 주셨으면 좋겠다. 꼭 그 세레모니 보고 싶다.”등 파라과이를 응원하는 남성 축구팬들의 글이 폭주했었다.
한편 파라과이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일본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할 때에도 휴대폰녀의 알몸 공약 때문에 파라과이를 응원하는 남성 팬들이 급증했었다.
사진 = 페루2.1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