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에 출연 중인 배우 이범수가 심경을 밝혔다.
이범수는 5일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촬영 중 느낀 점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음 등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이범수는 “‘자이언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이병훈 감독님의 ‘동이’와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함께 대학생활을 했던 친한 학과후배 김상경 주연의 ‘국가가 부른다’와 경쟁하게 되어 민망하고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방송관계로 방송분이 정지되고, 그 후 시간대마저 들쑥날쑥, 속상하기도 했지만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매회 상승되는 시청률을 통해 여러분들의 사랑과 애정을 확인받게 돼 더욱 힘이 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지만 때론 스스로 양에 안차고 불만족스러울 때가 있다.”며 “촌각을 다투는 야박한 스케줄 속에 마음 놓고 여러 번 연기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가슴 깊이 묻어두고 NG없이 촬영에 임하는 비장함 또한 느껴본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요즘이다. 무엇인가에 푹 빠져 사는 즐거움이 있듯 여러분들의 ‘자이언트’는 제게도 그런 즐거움을 준다. 더욱 열심히, 더욱 재미있게 임하겠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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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