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조연 ‘장화신은 고양이’(Puss in Boots)가 ‘슈렉’ 번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데뷔할 전망이다.
‘슈렉’을 제작한 드림웍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슈렉2’의 ‘장화신은 고양이’ 퍼스(Puss)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고양이 퍼스를 주인공으로 한 ‘슈렉’의 번외편은 내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슈렉과 퍼스가 만나게 되는 사연을 담을 예정이다.
고양이 퍼스는 2004년 개봉한 ‘슈렉2’에서 귀여운 눈망울로 상대를 무장해제 시킨 후 카리스마 넘치는 전사로 돌변하는 캐릭터로 처음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퍼스의 목소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양이 퍼스를 주인공으로 한 ‘슈렉’의 번외편은 내년 2월부터 목소리 연기 녹음을 실시할 계획이다. 퍼스의 목소리는 ‘슈렉’과 마찬가지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맡으며, 셀마 헤이엑, 잭 갈리피아나키스 등이 참여한다.
한편 2001년 첫 개봉된 ‘슈렉’은 초록색 괴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디즈니의 전형적인 동화를 비틀면서 인기를 누렸다. 지난 1일 개봉한 ‘슈렉 포에버’에 이르기까지 총 4편의 시리즈가 제작됐으며, 전 세계 1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거뒀다.
사진 = 드림웍스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