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6일 올 하절기 최대 전력 수요 시간대(피크타임)의 예비전력이 460만㎾(예비율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요조정제도 등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예비전력은 최악의 경우 164만㎾(예비율 2.2%)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지경부는 수요관리 대책을 시행하더라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거나 발전소가 고장 날 경우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경우 전국이 ‘정전 사태’로 칠흑같은 어둠 속에 잠길지도 모른다는 것.
지경부 관계자는 “140만㎾급 원자력 발전소 하나만 고장이 나도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 단계적 공장가동 중단 같은 대책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4월까지 전력을 포함한 총에너지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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