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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문어도사’, 월드컵 4강전 ‘스페인 승(勝)’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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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문어 도사’ 파울이 스페인의 손을 들어줬다.

6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들은 문어 파울이 오는 8일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과 스페인의 준결승전에 대해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오버하우젠의 해양박물관 측은 독일과 스페인의 국기가 각각 그려진 투명 플라스틱 상자 두 개에 홍합을 넣고 이를 수족관에 투입한 뒤 파울이 어떤 상자를 택하는지를 지켜봤다. 두 상자 사이에서 잠시 머뭇거렸던 파울은 이내 스페인 국기가 그려진 상자를 감싸 안더니 뚜껑을 열고 상자 안의 홍합을 냉큼 집어삼켰다.

독일 안팎의 언론매체들의 ‘파울의 예언’ 현장 생중계를 통해 소식을 접한 독일 국민들은 자국에 등돌린 파울의 선택에 실망하며 예언이 빗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앞서 파울은 지난 3일 독일, 아르헨티나의 8강전에 대해 독일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예언한 바 있다. 당시 파울은 독일 국기가 그려진 상자 쪽으로 다가갔다가 1시간 이상 뜸 들이다 홍합을 삼켜버렸다.

또 파울은 조별 리그에서도 ‘기적의 문어’, ‘예언하는 문어’, ‘문어도사’라는 별칭에 걸맞게 독일이 호주와 가나를 이기고 세르비아에는 패하리라는 것을 족집게처럼 맞췄다.

사진 = 슈피겔사이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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