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신인가수 지나(G.NA)의 데뷔에 적극지원하고 나서 이들의 끈끈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지나는 오는 14일 데뷔 앨범 ‘Draw G’s First Breath’를 발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나는 재킷사진과 티저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보다 쟁쟁한 아이돌 스타들이 지나의 데뷔에 적극 동참해 더욱 주목받았다.
시작은 2PM멤버 택연이었다. 택연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나누나가 드디어 데뷔하네용!! G.NA 마니 살랑해주세요!!”라고 응원글을 남겼다. 이는 지나가 한때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었던 데다 2PM의 데뷔곡 ‘10점 만점의 10점’ 뮤직비디오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지나는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홍승성씨가 독립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함께 적을 옮기게 됐다. 그와 함께 비스트와 또 다른 인연을 맺게 됐다. 비스트의 윤두준과 용준형은 9일 공개된 지나의 타이틀곡 ‘꺼져줄게 잘살아’의 티저영상에 등장했다.
‘꺼져줄게 잘살아’의 세련된 멜로디가 흐르는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지나와 윤두준은 사랑스런 연인의 모습을 연출한다. 여기에 상반된 분위기로 용준형이 등장하며 세 사람이 ‘삼각관계’임을 암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애프터스쿨의 유이, 원더걸스의 유빈, 시크릿의 효성은 최근 지나의 데뷔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다음 주 지나의 방송데뷔 무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인기 걸그룹 멤버들인 이들이 나선 것은 네 사람이 한때 걸그룹 오소녀의 멤버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 때문이다. 네 사람은 2005년 오디션을 통해 오소녀의 멤버로 선발돼 2007년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소속사의 사정으로 가수 데뷔를 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2PM, 비스트는 물론 유이와 유빈, 효성까지 모두 인기 걸그룹의 주축멤버로 자리 잡으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오는 14일 데뷔앨범을 발매하는 지나도 이들처럼 인기가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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