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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백허그 심경고백 “조권 누나 호칭에 더 친근감”

작성 2010.07.11 00:00 ㅣ 수정 2010.07.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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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가인이 ‘가상남편’ 조권의 깜짝 이벤트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룹 2AM의 조권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서 가상 부인인 가인과의 200일을 기념해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이날 조권은 자신이 사연을 보낸 MBC 라디오 FM4U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의 방송 시간에 맞춰 가인에게 전화를 걸어 “누나, 라디오 들어. 듣고 전화해.”라며 이벤트를 공개했다.

이후 라디오에서는 “(애정을) 표현 좀 해달라.”는 내용의 조권의 애교있는 고민과 함께 ‘누나’라는 호칭을 써가며 가인에게 보낸 200일 기념편지가 소개됐다.

이에 가인은 조권의 이벤트에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함께 있던 브아걸 멤버들의 눈치를 보느라 조권에게 “좋았어.”라는 한 마디 밖에 남기지 못했다.

그 대신 가인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내가 요즘 기분이 안 좋아 보였던 것 같다.”며 “라디오에서 ‘부인’이라고 안 하고 ‘누나’라고 할게’라고 할 때부터 사적으로 다가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가인은 자신의 감정까지 신경을 써준 조권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조권은 본인이 애써 마련한 이벤트에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인 가인에게 불만을 터뜨리며 ’리액션 특별강습’을 시켜줬고, 결국 가인은 조권에게 백허그르 해주며 감동시켰다.

사진 = MBC ‘우리결혼했어요’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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