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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회장, 삼성과 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작성 2010.07.12 00:00 ㅣ 수정 2010.07.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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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다.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다른 분야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 이석채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중소기업 동반성장 방안 발표 및 상생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불편한 관계로 비춰지는 시각에 대해 이석채 회장은 “삼성전자의 각종 단말기에서 유무선 컨버전스와 KT의 와이브로 등 서로 협력해야 할 부문이 많다.”며 “삼성과 KT가 힘을 합쳐야 하는 부분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전자와 협력적인 관계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KT가 ‘갤럭시S’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파는 AT&T에도 공급하는데 KT에는 하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며 “(삼성전자는) KT에게도 여전히 필요한 존재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다만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갤럭시S가 없다고 해서 KT가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서의 노력이 훼손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는 지난 6월 24일 SK텔레콤으로 출시되면서 현재까지 2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 이후 10일 만에 판매된 것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일 기종 판매 역사상 최단 기록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3를 도입해 재미를 봤던 KT로서는 갤럭시S의 대항마로서 넥서스원 카드를 뽑아 들었으나 삼성을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또한 애플사와의 아이폰4 공급 시기를 놓고 출시일이 연기되는 위기에서 그 공백을 갤럭시S가 위협적으로 KT를 압박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KT는 삼성전자의 전략폰을 버린 채 아이폰만으로서는 시장을 점유 할 수 없다는 위기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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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는 이날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에서 갖는 태생적 불안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한 ‘3不(불)’ 정책을 선언했다. ‘3불 정책’은 ▲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고, ▲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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