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차의 배우 이재룡이 아내 유호정에게 부리는 ‘취중애교’를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아내 유호정과 함께 출연한 이재룡은 아내에게 부리는 ‘취중애교’를 직접 재연해보였다.
이재룡은 "술 취해서 집에 들어갈 때면 곤히 자고 있는 아내를 깨운다."며 "아내가 짜증을 부리면 ‘네가 예뻐서 그러는데 나보고 어떡하라고’라며 애교를 부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호정은 "아찜에 일찍일어나야 해서 짜증이 나다가도 불쌍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는 남편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해 방청객과 출연진으로부터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았다.
이재룡은 이에 굴하지 않고 "유호정은 자고 있는 걸 보면 인형같다."고 덧붙여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연예인 ‘잉꼬부부’의 대명사로 통하는 이재룡, 유호정 부부는 1992년 KBS 1TV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후, 1994년 백년가약을 맺고 변치 않는 금실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유호정, 이재룡 부부 외에도 주영훈, 이윤미 부부가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해 두 연예인 부부간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