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택시 세레나데가 여심을 울렸다.
14일 방송된 KBS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11회에선 유경(유진 분)을 향한 탁구(윤시윤 분)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졌다.
학생운동을 하던 유경은 탁구의 눈앞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잡혀갔다. 또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헤어지고 만 탁구는 심장이 끊어지는 듯했다.
늦은 밤 탁구는 유경이 잡혀간 건물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탁구는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피에뛰드 피아프의 샹송 ‘Non JeNe Regrette Rien’을 들려줬다. 건물 어딘가에 있을 유경이 들을 수 있도록 택시의 문을 전부 열고, 볼륨을 크게 올렸다.
처음으로 손을 잡은 날 유경이 들려준 가장 좋아하는 샹송. 탁구는 곡 이름조차 외기 어려웠지만 건물 안에서 고초를 당하는 유경에게 자신이 온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온몸에 멍이 든 유경은 창밖에 들려오는 샹송으로 탁구가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애틋한 두 사람의 사랑은 눈물의 키스로 이어졌다.
마준(주원 분)의 도움으로 유경은 풀려나고 탁구와 재회했다. 제빵사가 되기로 결심한 탁구는 유경에게 짧은 이별을 고하고 애틋한 키스를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탁구의 택시 세레나데에 눈물이 났다”며 “애절한 사랑이 심장을 뚫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많은 시청자들은 “탁구와 유경이 처음으로 손잡던 날 심장이 두근거렸다”며 두 사람의 첫 스킨십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TNmS미디어) 전국기준 35.9%, 서울수도권기준 35.2%를 기록 수목 최강자를 입증했다.
사진 = ZOOM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