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주연한 영화 ‘무적자’를 위해 태국공주 앞에 무릎을 꿇은 사연을 고백했다.
송승헌은 지난 16일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했다. 그는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인 ‘무적자’의 촬영 차 태국을 찾았을 때 태국공주를 만난 경험을 밝혔다.
“태국에서는 공주를 신격화해서 함께 찍은 사진만으로도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라고 밝힌 송승헌은 “그 분에게 잘 부탁드리면 영화 촬영이 수월해지지 않을까 해서 말을 했더니 우리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무적자’ 팀을 대표해서 태국공주를 만나러 간 송승헌은 “공주에게 인사를 하려 하는데 사장님이 ‘무릎을 꿇어야한다’고 해서 바로 무릎을 꿇고 인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리포터가 “평소 여자에게 무릎을 꿇어 본적이 있느냐?”고 묻자 함께 자리한 주진모가 “송승헌은 많다.”고 대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콩 느와르 영화의 걸작으로 불리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 ‘무적자’는 깊은 상처와 오해로 어긋난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송승헌과 주진모 외에도 조한선, 김강우 등이 주연한 ‘무적자’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섹션TV연예통신’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