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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노점상女, 현대판 효녀 심청으로 ‘뭉클’

작성 2010.07.19 00:00 ㅣ 수정 2010.07.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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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시안의 ‘얼짱’ 노점상 여인이 착한 심성과 미모로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렸다.

19일 중국의 대표 온라인매체를 비롯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길거리에서 어머니를 도와 노점상을 하는 모습이 담은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고대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서시’를 쏙 빼닮은 외모로 ‘얼짱’ 반열에 합류했다. 여인은 백옥 같은 피부와 어울리는 핑크색 튜브톱 원피스로 어깨를 드러낸 뒤 길바닥에 널어놓은 연을 팔고 있다.

처음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은 이 여인이 몸이 아픈 어머니를 도와 길거리에서 장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속이 넓은 것 같다.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날 법도 한 데 손님들에게도 늘 밝고 친절한 웃음으로 대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여성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하루 종일 꼬박 바깥에서 일을 하고 있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이 지역에서 칭찬이 자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대 한창의 나이에 어머니를 도와 노점을 운영하는 여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서 “상황을 알고 봐서 그런지 표정이 슬퍼 보인다.”, “멍한 눈동자로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을까”. “솔직히 부양안하고 마음 먹을 수도 있는데 효녀다.”, “부모님께 잘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심성이 너무 예뻐 보인다.”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사진 = cnwest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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