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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은퇴 선언…구단측, 영구결번 검토

작성 2010.07.27 00:00 ㅣ 수정 2010.07.2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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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스타플레이어 양준혁(삼성 라이온스, 41)이 은퇴를 선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구단측이 그의 등번호 영구결번에 대해 논의중인 사실이 전해져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 김응용(68) 사장은 “양준혁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오직 야구밖에 모르는 성실한 선수의 교과서다. 이만수의 기록보다 오히려 낫기 때문에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양준혁의 업적을 높게 평가, 등번호(10번)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준혁은 26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통보했다. 이를 받아들인 구단측은 이날 양준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향후 양준혁은 해외 연수 등을 거쳐 지도자의 길을 밟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삼성라이온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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