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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몇마디에 권총강도 무릎… 뭐라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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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강도가 들이닥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에 급급해 강도가 원하는 것을 내어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의 한 휴대전화 가게에서 일하는 스무살 소녀는 ‘어쩔 수 없이’ 나쁜짓을 하러 온 강도를 설득했다. 그것도 ‘신앙의 힘’을 이용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로리다주 폼파노비치의 휴대전화 가게에서 일하던 곤칼베스(20)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경 무표정으로 가게에 들이닥친 강도와 맞닥뜨렸다.

이 강도는 그녀에게 총을 들이밀며 “나도 이렇게 (강도짓을)하기는 정말 싫었다.”고 입을 뗀 뒤 돈을 요구했다.

이때 곤칼베스는 천천히 강도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는 단순히 내 안의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일 뿐”이라며 그를 안심시킨 뒤 신의 존재와 신앙심을 거론했다.

그러자 그는 “신의 가호가 닿기를 기도한다.”고 답한 뒤 “나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강도가 됐다. 나에게는 어떤 선택권도 없었다.”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곤칼베스의 ‘예수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강도는 긴장과 불안을 몰아냈고, 결국 가게의 코너에 앉아 스스로를 반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가 그 순간에 왜 예수 이야기를 꺼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신의 성령이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 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서 한 일이 아니다. 신께서 나를 이용해 그의 강도행각을 막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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