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의 지적장애인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서 나진주 역을 맡은 오현경은 그동안 선보였던 세련되고 카리스마 있는 커리어우먼이나 억척스런 엄마의 모습을 던지고 지능이 5세 수준인 지적장애인의 역할을 해냈다.
오현경은 극중 40세로 19세 때 화려하게 가수로 데뷔했지만 재벌 2세와 사랑에 빠졌다가 불의의 사고로 뇌를 다쳐서 5세 수준의 어린이가 돼버렸다.
시청자들은 ‘글로리아’ 방송 전 ‘오현경이 지능 5세 수준의 장애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첫 방송을 보고 “걱정했었는데 능청스럽게 잘 하더라”, “생각보다 연기를 잘 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로리아’는 시장 한 쪽에 자리 잡고 있는 퇴물 나이트클럽 ‘추억 속으로’에서 가수를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30대 여성 나진진의 사랑과 성공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MBC ‘글로리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