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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코 없는 여인’ 얼굴복원 성형수술 미국서 받는다

작성 2010.08.07 00:00 ㅣ 수정 2010.08.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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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표지모델로 화제를 모은 ‘코 없는 아프가니스탄 여인’이 미국에서 얼굴 복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남편으로부터 도망쳤다가 탈레반의 재판을 받아 코와 귀가 잘린 아프간 여성 비비 아이샤(18)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로스먼 재단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는다.

아이샤는 조만간 그로스먼 화상센터 의료진과 만나며 수술 비용은 그로스먼 재단측이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샤는 지난해 남편의 학대에 못 이겨 달아났다가 남편과 탈레반군에 붙잡혀 코와 귀를 잘린 뒤 미군에 발견돼 아프간 여성쉼터에서 보호를 받아왔다.

한편 최근 아이샤의 사진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표지에 실리면서 아프간의 남성폭력과 여성인권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들끓고 있다. 반대로 끔찍한 사진을 통해 미군의 아프간 철군 여론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사진= 타임지 표지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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