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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 책임자 전격 사임 왜?

작성 2010.08.08 00:00 ㅣ 수정 2010.08.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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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애플에서 아이폰 엔지니어링을 총괄했던 마크 페이퍼마스터 부사장이 전격 사임했다.

8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아이폰과 아이팟 하드웨어 책임자인 마크 페이퍼매스터(Mark Papermaster) 수석 부사장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후임에는 밥 맨스필드 매킨토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페이퍼마스터 부사장이 돌연 회사를 떠난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애플 대변인은 봅 맨스필드 매킨토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페이퍼마스터가 하던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선에서 언급을 마쳤다. 이미 맨스필드 부사장은 터치스크린과 A4칩 등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주요 기술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페이퍼메스터 부사장의 사임이 아이폰4 수신불량 문제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아이폰4 안테나 이슈로 인해 리더십이 교체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페이퍼매스터 부사장은 2008년 11월 IBM을 떠나 2009년 4월 애플에 합류한 뒤 아이폰과 아이팟 사업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들어 애플 직원이 술집에 두고온 아이폰4 시제품이 블로그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아이폰4 출시후에는 안테나 디자인으로 인한 통화 품질 논란에 휩싸이는 등 잇달아 구설에 오르면서 애플 경영진의 책임론이 도마위에 올랐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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