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1TV ‘소비자고발’에서는 ‘티컵강아지’ 분양의 함정을 밝혔다.
티컵강아지는 컵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성견이 돼도 일정 크기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해 붙여진 명칭이다. 일반 강아지에 비해 비싼 값을 지불해야 분양 받을 수 있는 이 강아지는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티컵강아지를 구매했지만 세숫대야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강아지가 커졌다’, ‘분양 후 강아지가 죽었다’는 등의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선 제작진은 티컵강아지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찾았다.
제작진이 찾아간 한 강아지 농장에서는 티컵강아지를 만들기 위해 생후 25일 된 강아지의 젖을 강제로 떼고 있었다. 어미는 새끼와 떨어진 채 교배와 출산을 반복하고 있었다.
농장 관계자는 “젖을 뗀 후에는 사료와 이유식을 입에 죽지 않을 만큼만 발라준다”며 동물학대에 가까운 티컵강아지 제조 방법에 대해 털어놓았다.
티컵강아지는 ‘혈통’이 아니라 소형 견의 반복적인 교배와 재왕절개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 이러한 강아지들은 분양을 받기 전까지는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다가 분양이 이루어진 후에 점차 몸집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작고 약하게 태어난 강아지는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치와와의 경우도 현재의 표준 몸무게를 키워야 한다는 게 각국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사진과 전혀 다른 견종의 강아지를 택배로 배송하는 일부 분양 업체들의 실태가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 KBS 1TV ‘소비자고발’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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