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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IT] 컨버전스 시대, ‘필요한 부품’ 빠진 디버전스 제품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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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근 IT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컨버전스 제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컨버전스의 가속화는 그에 못지않게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단일 기능만 탑재한 디버전스 제품도 수요가 늘고 있다.

디버전스 제품을 찾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용하지 않는 기능 때문에 머리 아플 일이 없고 오히려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컨버전스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최근 디지털 기기들은 꼭 필요한 부품과 기능, 절차들을 과감하게 생략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자녀 안심용 ‘날개 없는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

옥션 디지털카메라팀 손형술 팀장은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이색적인 사용법뿐 아니라 사용시간 단축, 각종 주변기기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며 “기존 제품 대비 제품 가격도 합리적이고 깔끔한 디자인도 갖추고 있어 향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꼭 필요한 부품 어디로? ‘날개 없는 선풍기’

무더위로 폭염이 계속 되는 요즘 날개 없이도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선풍기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원통 안에 설치된 모터가 공기를 끌어들여 링 모양 가장자리에서 바람을 뿜어내는 원리다.

주변 공기를 최대 15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12인치 윈드헤드 제품으로 90도 회전, 풍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 프린터가 필요 없는 ‘디지털 카메라’?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셀카를 찍었거나 자신이 촬영한 사진의 경우 컴퓨터를 통해 보면 그만이지만 친구가 촬영한 사진은 기다리고 있는 것 보다는 그냥 잊는 게 속 편한 경우다.

에이치디에스 디지털 즉석 카메라 ‘샤오’는 디카에 프린터 기능을 더해 사진을 찍은 후 약 45초 이후 직접 사진을 인화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제로잉크’기술로 인화 시 잉크가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 전용용지에 인화할 수 있다.

기존 휴대형 프린터나 즉석 카메라보다 두께가 얇고 심플해 휴대가 간편하며 500만 화소급 성능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분할, 프레임 적용 등 다양한 사전 편집기능을 더해 재미있는 휴가지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격은 29만원대다.

◆ 마우스패드가 필요 없는 ‘마우스’

로지텍이 내 놓은 ‘애니웨어 마우스 M905’는 마우스패드가 없어도 두께 4mm 이상의 투명한 유리 위에서 작동이 가능한 제품이다.

휴대하기 쉽도록 손가락 모양에 딱 맞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한 앞·뒤 썸(Thumb) 버튼을 사용해 웹 페이지에서 앞이나 뒤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 귓속에 넣을 필요 없는 ‘이어폰’

귓바퀴의 연골과 피부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이어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골전도 이어폰은 귓바퀴 피부와 연골에 클립형태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고막 손상을 방지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진동 기능도 내장해 생동감 있는 음향 효과를 느낄 수 있다.

◆ 외장하드, “귀찮은 프로세스가 없다!”

인디랩 외장하드 ‘조약돌터치’는 데이터 복사나 다운로드 후 ‘하드웨어 안전제거’를 하지 않고 외장하드를 분리할 수 있다.

분리 전 제품 상단의 터치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외장하드 동작이 종료되며 윈도상의 하드웨어 안전제거 기능도 자동으로 수행된다.

앙증맞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패션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 본체와 귀찮은 선을 없앤 올인원 PC

소니코리아가 출시한 올인원 PC ‘바이오 J 시리즈’는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가 일체화된 제품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피커를 LCD 아래쪽에 배치해 별도 스피커 공간을 비롯한 불필요한 전선 수를 줄여 깔끔한 사용 환경을 완성할 수 있다.

21.5인치 풀 HD LCD를 채용했으며 마치 액자를 보는 듯한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LCD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할 수 있는 페인트 기능을 제공해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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