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나이가 든 만큼 앞으로는 사랑에 실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엄태웅은 1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의 김유신 장군으로 사랑받은 엄태웅은 차기작으로 영화 ‘시라노’를 선택했다.
극중 엄태웅은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까칠한 대표이자 연애 해결사 병훈으로 분했다. 연애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과 희중(이민정 분)의 만남을 위해 온 몸을 던질 수밖에 없는 병훈 역의 엄태웅은 연애조작(?) 기술을 고스란히 발휘한다.
엄태웅은 이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엄태웅은 “지금의 나라면, 나이도 들었으니 그런 일이 없도록 내 사랑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담아 답했다.
또한 엄태웅은 “‘시라노’가 그린 헤어짐 이후의 만남에 대해 동료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그것이 남은 사랑인지 혹은 어쩔 수 없는 미련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결과에 대해 말을 아낀 엄태웅은 그 판단을 관객의 몫으로 돌렸다.
한편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의 신작 ‘시라노’은 프랑스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유가 주연한 영화 ‘시라노’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을 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는 엄태웅 외에도 최다니엘, 이민정, 박신혜 등이 출연한다.
9월 16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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