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물고기’란 별명이 그리 억울할 것 같지 않은 독특함 생김새를 한 어류가 해외 언론매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 등에 소개된 이 물고기의 이름은 혹난 놀래기(Asian Sheepshead Wrasse). 울퉁불퉁하게 솟은 큰 머리가 인상 깊은 이 물고기는 ‘가장 못생긴 물고기’로 해외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슈렉’을 쏙 빼닮은 외모 탓에 ‘슈렉 물고기’란 별명으로 더욱 유명해 졌다. 슈렉과 사진을 비교한 해외 네티즌들은 “머리에 솟은 혹과 큰 턱이 슈렉과 흡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혹난 놀래기는 한국·중국·일본 근처 바다에서 종종 잡히는 어류다. 다 자라면 몸 길이가 1m에 달하는 대형어종으로 바다 바닥에 살면서 패류와 갑각류를 먹이로 삼는다. 험상궂은 외모와는 달리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사진에 포착된 혹난 놀래기는 최근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근처 해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생후 30년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