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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우에노 쥬리 “영웅재중, 뛰어난 배우” (인터뷰)

작성 2010.09.03 00:00 ㅣ 수정 2010.09.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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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쥬리의 이름을 듣고 ‘노다메’를 떠올리는 것은 자동반사적 현상이다. 2008년 고양이를 품에 안은 우에노 쥬리가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를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 많은 국내 팬들은 “노다메가 왔다!”고 소리쳤다.

그리고 2년 후 2010년 9월 1일, 우에노 쥬리는 많은 이들이 원한대로 ‘노다메’로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치아키 선배’ 타마키 히로시와 함께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을 들고서다. ‘노다메-치아키’ 하모니가 울리는 순간. 오, 칸타빌레(cantabile·노래하듯이)!

◆ 타마키 상, 힘들 땐 어깨 주물러 줄게요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우에노 주리는 조금 수줍지만 열렬한 기쁨을 담아 미소 지었다. 지난 2일 타미키 히로시와 함께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 시사회와 국내 팬미팅을 참석한 우에노 쥬리는 영화를 보고 웃는 한국 관객들의 얼굴에 무척 기뻤다고 했다.

- 2006년부터 노다메로 살았다. 그런데 우에노 쥬리의 노다메는 2010년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도 여전히 노다메다.

치아키가 노력을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한면, 노다메는 자유분방함 속에서 새롭게 발전하는 캐릭터다. 지난 4년 동안, 치아키와 노다메는 서로가 부족한 것을 채우며 성장했다. 치아키는 특이한 노다메를 보며 변하고, 노다메는 치아키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다. 두 사람의 절묘한 밸런스는 서로의 음악적, 인간적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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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다메로 살면서 우에노 쥬리는 어떤 변화와 성장을 겪었나.

나는 원래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는 타입이다. 반면 노다메는 인생도 음악도 놀이를 하는 것처럼 살아가는 소녀다. 내게 부족했던 성격을 노다메가 길러주었고, 노다메에게 좋은 자극을 받아 인생의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었다. 노다메는 나에게 가장 좋은 파트너다.

- 노다메에게는 치아키 선배라는 파트너도 있지 않나. 그렇다면 우에노 쥬리와 타마키 히로시도 극중 두 사람처럼 가까운 사이인가.

타마키 히로시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타마키 상’이라고 성(姓)을 불렀는데, 4년 넘게 알고 지낸 지금도 호칭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 사이에는 딱 좋은 거리감이 있는데, 이 거리는 노다메를 연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쨌든 치아키는 노다메의 선배니까.

- 하지만 두 사람은 누구보다 연기의 합이 잘 맞는 ‘커플’이다.

긴장감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촬영장에서 우리는 누구보다도 친하고 웬만한 일은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또 타마키 히로시가 촬영 중 힘들어하면 내가 부채질을 해주고, 내가 피아노를 치고 나면 그가 내 어깨를 주물러주기도 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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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재중 상, 너무 쑥스러워 마세요

- 일본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서는 한국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과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처음에 영웅재중은 나를 안아주거나 손을 잡는 연기를 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져 구석으로 도망가곤 했다. (웃음)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난 배우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액션 장면에서는 놀라울 정도의 실력과 체력을 보였다.

- 우에노 쥬리와 영웅재중은 동갑내기다. 많이 친해졌을 것 같다.

처음에는 너무 무뚝뚝해서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닌지 걱정도 했다. 그런데 영웅재중이 ‘내가 너를 좋아하는 역할이라 일부러 거리는 두고 있다’고 해명하더라. 우리는 서서히 친해졌고 이제는 거리낌 없이 지낸다.

- 우에노 쥬리가 본 영웅재중은 어떤 배우인가.

영웅재중이 한 인터뷰에서 나를 ‘성질과 근성을 갖춘 배우’라고 말했다. 반대로 내가 보기에 영웅재중은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다. 또 운동신경과 세심한 통찰력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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