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는 게리 마쉬맨(27)의 만행은 한 쇼핑센터의 CCTV에 모두 포착됐다. 그는 얼마 전 보더 콜리 종의 개인 ‘제스’(12)를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뒤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개는 실종된 지 3일만에 강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온 몸의 상처 등으로 보아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스의 주인인 론 비스바이(78)와 그의 부인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 결과 비스바이 부부와 한 동네에 사는 범법자가 수사 물망에 올랐다.
마쉬밴은 올 초 절도죄로 한 차례 체포당한 일이 있으며, 이전에도 빈집을 털거나 불법 총기소지로 경찰서를 드나든 상습범이다.
그가 왜 개를 창밖으로 던졌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특별한 의도가 없는 우발적 범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개를 끌고 주차장을 지나 건물로 올라간 뒤 12m 높이에서 개를 던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으며, 그의 옷에서 개의 털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개를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이 남성은 26주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