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집 화단 옆 종이박스 열어보니 ‘두개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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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인골(人骨)이 담긴 종이박스가 발견돼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45분경, 일본 치바현 온주쿠정(御宿町)의 주택가에서 두개골 등 사람의 뼈가 담긴 종이박스 2개가 발견됐다. 2개의 박스는 모두 테이프로 포장되어 있었다. 박스 하나에는 두개골이, 또 다른 하나에는 몸 부분의 뼈가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뼈를 모두 합하면 사람 1명분이 된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사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상태여서 성별과 연령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니혼TV 방송국은 “박스 중 하나에는 남성용 시계가 담겨 있었고 뼈의 형태도 남성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상자는 맨션 옆 화단과 인근 주차장에 각각 하나씩 놓여 있었다. 가장 먼저 상자를 발견한 60대 남성은 “맨션 1층에 있는 부동산의 물건이라고 생각해 부동산 현관 앞에 옮겨놨다”고 말했다. 이후 부동산에 출근한 남성 지점장(34)이 상자를 열어본 뒤 오전 8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치바현 경찰은 이 사건을 사체 유기라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8일에는 유골 부검을 통해 사망자의 정확한 성별과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인골이 담긴 박스를 나르고 있는 일본 경찰. 니혼TV 뉴스화면 캡처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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