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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나라 브라질 “헌혈하면 축구장 공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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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고 공짜입장권 받으세요”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헌혈하는 사람에게 축구경기 입장권을 공짜로 준다는 법이 제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주(州)가 바로 헌혈과 공짜 입장권 교환에 관한 법을 만든 곳. 주의회는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결의하고 공짜 입장권에 관한 법을 최근 제정했다.

캠페인의 명칭은 “사랑하는 당신의 축구팀을 위해 헌혈을 하세요.”

이를 위해 리우 데 자네이루에선 앞으로 축구경기 입장권을 판매하는 날이면 경기장 주변에 이동식 헌혈시설이 설치된다. 헌혈을 하고 증명을 받은 사람은 공짜 입장권을 받게 된다.

주의회 관계자는 “대형 축구클럽의 팬들에게 캠페인은 헌혈에 동참하게 하는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면서 “큰 헌혈바람이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는 그러나 공짜 입장권 욕심에 무리하게 헌혈하는 ‘과잉공급’ 사태를 막기 위해 헌혈 증명과 교환되는 공짜 입장권을 전체의 10%로 제한하기로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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