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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K’, 10月 초 시장 진입 “프로요 최신 버전 탑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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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이빈 기자]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U에 이어 ‘갤럭시K’도 곧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갤럭시K’ 출시를 예초 이번 9월경으로 업계는 예상했으나 조건, 사양 등 양사의 견해차로 이 보다 늦어진 10월초 공식 출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확한 초도물량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갤럭시S’와 같은 규모의 공급량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가 출시를 앞둔 갤럭시K는 S와 비교해 9.4cm(3.7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고 갤럭시U와 동일한 조건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드로이드OS 최신 버전 2.2(프로요)를 기본 탑재로 예상했으나 탑재여부를 두고 현재는 불투명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KT가 수개월간 ‘갤럭시K’ 출시를 두고 협상을 펼친 것으로 안다.”며 “출시 시점과 사양 등에서 논의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OS 최신 버전 2.2(프로요)는 애플리케이션 구동속도가 2~5배로 보안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중시하는 KT 성격과 잘 맞아 떨어진다.

KT가 안드로이드 단말기인 넥스원에 프로요 탑재를 선택한 것도 이 같은 이유가 담겨 있다는 관계자 전언이다.

하지만 ‘갤럭시K’가 ‘갤럭시U’와 사양이 비슷하고 ‘갤럭시S’보다 작아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쇼옴니아’의 경우처럼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업계의 지적도 나왔다.

이번 K의 출시 소식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KT 이석채 회장의 ‘상생’ 화해 제스처로 삼성전자와의 소원해진 관계가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하는 시각도 크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 4월 삼성전자가 SKT ‘T옴니아’에 비해 자사 ‘쇼옴니아’ 마케팅에는 소극적인 것 이나냐며 ‘쇼옴니아’의 장려금 지급 거부에 ‘쇼옴니아 홍길동폰’이라고 서운함을 내비친바 있다.

이빈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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