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긴가민가할 때 펼쳐보는 바른 말 사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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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아저씨는 머리가 ‘벗겨진’ 걸까? ‘벗어진’ 걸까?

‘아무러면’과 ‘아무려면’의 쓰임은 어떻게 다를까?

글쓰기에 자신이 있는 사람도 글을 쓰다 보면 알쏭달쏭한 우리말이 숱하다.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도 잘못된 표제어와 예문이 수두룩하게 나와 맞춤법과 표준어의 범주에 맞는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글을 쓸 때 틀리기 쉬운 우리말과 어법을 모아둔 ‘긴가민가할 때 펼쳐 보는 바른말’(저자 여규병)이 출간됐다. 이 책은 20여 년간 신문사에서 어문교열기자 생활을 한 저자가 각종 인쇄물과 서적에서 발견한 잘못된 표현을 바탕으로 표제어와 예문을 정하고 인터넷 말뭉치를 통해 용례를 보충한 실용 서적이다.

저자는 2007년 말부터 3년 가까이 수없이 많은 낱말을 인터넷 검색창에 쳐 넣으면 잘못 쓰이는 우리말을 찾아냈다. 여러 국어 교양서에서 나오는 ‘잘못’과 문제집에 출제된 ‘틀리는 것’들 중 일부 실용적이지 않은 ‘만들어진 잘못’도 이 책에선 철저히 걸러냈다.

480쪽에 이르는 이 책에 담긴 표제어는 무려 1만 3000여 항목. 언론인, 작가, 출판인 등 우리말과 글을 바로 써야 하는 이들은 물론 우리말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 더 없이 실용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저자인 여규병 기자는 어문교열기자로서 동아일보 어문연구팀장을 지냈다. 정부와 언론기관이 함께 외래어를 심의하는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부위원장, 표준어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립국어원이 펴내는 잡지 ‘새 국어생활’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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