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가격이 800만원인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마카롱이 공개됐다.
미국의 한 엽기사이트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에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마카롱이 만들어졌다”며 “유명 파티쉐가 만든 것으로 유기농 재료만 써서 가격이 높다”고 전했다.
최고 가격의 마카롱을 만든 이는 프랑스의 유명 파티쉐 피에르 에르메. 그는 “다른 특별한 비법은 없고 최상의 재료를 이용해 마카롱을 만들 뿐”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카롱은 아몬드와 코코넛, 밀가루, 달걀 흰자위, 설탕 등을 섞어 만든 프랑스의 고급 과자로 속은 부드러우면서도 겉은 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입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와 모양에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은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해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디저트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800만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높은 가격이 책정된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은 유기농 고급 재료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에르메는 생강, 인삼, 달팽이를 이용한 프랑스음식 등 독특한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맛의 마카롱을 개발해왔다.
에르메의 집안은 4대에 걸쳐 마카롱을 만들어왔다. 현재 전세계를 통틀어 파리와 일본에 단 13개 상점밖에 없는 그의 가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에르메의 가게를 즐겨찾는 한 손님은 “에르메의 마카롱 맛은 세계 최고”라며 “돈이 결코 아깝지 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에르 에르메는 프랑스 알사스 지방에서 4대째 사탕공예를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처음 제과업을 시작, 1997년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저트 카페를 열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2006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첫 해외 패션쇼에서 그의 디저트를 내놓아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디저트’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루만 모아도 생활비는 뽑겠다”, “2000원짜리 마카롱도 비싸서 잘 안 사먹는데”, “먹고 탈은 안나려나”, “먹다 떨어뜨리면 아까워서 어떡하나”, “마카롱 먹다 파산하겠다” 등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피에르 에르메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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