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팔이 없는 여성 모델이 등장한 파격적인 속옷화보가 최근 공개됐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의 이 화보는 각국의 취재요청이 쇄도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팔이 없는 벨기에 미녀모델 탄자 키위츠(35)의 모습이 담긴 이 화보는 유럽의 한 장애인 단체가 홍보용으로 제작해 이달 초 공개했다.
화보에서 키위츠는 “나의 눈을 보세요. 눈 말이에요.”란 의미심장한 문구로, 가슴이나 혹은 팔 등으로 흐르는 사람들의 시선을 꼬집는다. 성적대상이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받아들여 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파격적인 이 화보는 뜨거운 반응 불러일으켰다. 지난해보다 10%이상 더 많은 400만 유로(62억원) 이상의 자선기금이 모였으며, 타냐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찾는 팬들도 하루 수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그녀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키위츠는 최근 글로벌 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잡지 인터뷰와 TV출연 요청이 쇄도 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정말 뜨거운 반응이다. 나에 대한 호감만이 아닌 장애인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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