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애들도 보는데…” 中버스서 ‘부비부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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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주의 정책으로 경제성장을 일궈낸 중국에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급속한 성문화의 개방화가 사회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커뮤니티를 논란으로 뜨겁게 달군 사진 역시 도 넘은 애정행각이 문제가 됐다. 사진이 찍힌 지역이나 날짜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한 시내버스에서 남녀가 한 의자에 마주보고 앉아 서로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목격된 것.

사진을 찍었다는 네티즌은 “주변에는 승객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키스를 나누거나 서로의 볼을 부비면서 사랑을 확인했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민망해서 고개를 돌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진에서 남녀는 바로 앞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이 서 있는데도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애정행각을 벌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벌이기에는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이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공공장소에서 도 넘은 신체접촉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일부는 지하철이나 버스, 공원 등지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등의 풍기문란 행위에 대해서 법적인 제제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베이징의 한 대학에서는 도 넘은 남녀 애정행각을 단속하는 ‘기율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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