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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건설사 “바다 위에 친환경 인공섬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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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성은 적지만 미래의 사람들은 바다 한 가운데 뜬 인공섬에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일본의 한 건설회사가 최근 현지 대학회의에서 오는 2025년을 목표로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 인공섬을 띄우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건설사 시미즈(Shimizu)는 친환경 녹색 기술을 이용해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 꿈을 갖고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린 플롯’(Green Float)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바다 위에 벌집처럼 각각의 셀을 연결한 인공섬으로 1만~5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각각의 개별적인 셀은 태평양 적도 근처 해상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셀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함께 움직인다.


또 커다란 셀의 중심부에는 높이 1km에 해당되는 ‘하늘 도시’가 디자인됐다. 약 7000t의 무게를 가진 이 건축물은 해수의 마그네슘에서 추출한 금속을 이용해 초경량 합금으로 만든 것이다. 아울러 중앙 타워 주변에는 가축이나 다른 농업으로 음식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초원이나 숲이 조성된다.

특히 각각의 셀은 친황경 녹색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 소비를 통해 나오는 폐기물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린 플롯’을 설계한 개발자들은 “이 계획은 미래의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며 “인공섬에서 살게되면 최대 40%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인공섬은 기후가 가장 안정적인 적도 인근에 위치될 계획이다. 또한 해일이나 낙뢰 같은 극단적인 날씨로 부터 수상도시를 지키기 위해 여러 기술들이 사용된다. 설계자들은 “해일이 연안에서 마주치는 것보다 오픈된 바다가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미즈가 제시한 이 엉뚱한 아이디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달 표면에 태양광 발전 벨트를 설치해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방법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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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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