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커즈의 신곡 ‘미드나잇 선’(Midnight Sun) 티저 영상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16일 공개된 ‘미드나잇 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40초 분량으로 포커즈 멤버들이 어두운 클럽에서 수십 명의 여자 모델들과 밀착해 야릇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담았다.
티저 영상에서 포커즈 멤버들이 모델들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여성 모델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장면도 그대로 노출됐다. 특히 여성 모델들이 서로 스킨십을 하고 아슬아슬하게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까지 연출해 동성애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데뷔 당시 노래 ‘지기’(Jiggy)를 통해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던 포커즈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노력은 높게 평가할만하지만, 포커즈에서 아직 미성년자인 예준이 극도로 선정적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모습은 보는 이를 불편하게 만든다.
앞서 지난달 그룹 유키스(U-KISS)의 노래 ‘시끄러’ 뮤직비디오에서 유키스 멤버들이 여성 출연자와 밀착하는 장면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19금 판정을 받은 사실을 감안했을 때, 포커즈의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포커즈의 티저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성인물 수준이다”, “너무 심하다. 아이돌 맞나”, “조금만 수위를 낮췄으면 신선하고 괜찮았을 콘셉트인데 너무 과하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티저 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