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껍질만 빨갛게 염색한 ‘짝퉁 오렌지’ 파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속이 문드러지거나 썩어서 상품 가치가 거의 없는 불량 오렌지가 껍질만 염색해서 신선한 과일로 둔갑해 중국의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푸젠성과 장쑤성 등지의 시장에서 껍질만 교묘하게 염색한 일명 ‘짝퉁 오렌지’가 불법적으로 팔리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불량 오렌지를 구별하기 어렵다. 문제의 오렌지들은 오히려 다른 과일보다 껍질 색깔이 더 선명하고 표면도 매끄러워 보이기 때문. 하지만 껍질을 제거하면 대다수 짝퉁 오렌지들이 속이 문드러지거나 심지어 썩어있어 먹을 수 없다.

실제로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짝퉁 오렌지 껍질을 흰색 휴지나 헝겊으로 문지르니, 붉은색 염료가 그대로 묻어났으며 따뜻한 물에 1분 여 간 담가두자 붉은색 선명한 물이 흘러나왔다.

짝퉁 오렌지의 정확한 유통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수사당국은 짝퉁 오렌지 구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껍질에 묻어있는 염료 자체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불량 오렌지의 껍질째 삼키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한 수사관은 “오렌지가 제철인 요즘 시장에서 매일 200톤 넘는 오렌지가 들어온다. 시장에서 팔리는 모든 오렌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불량 오렌지의 유통경로를 차단하는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