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도 안돼!”
산타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던 한 남자아이의 ‘분노’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유투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의 주인공은 귀여운 내복 차림의 3세 남자아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부모가 준 선물을 받은 아이는 급한 마음에 포장지를 마구 뜯는다.
하지만 선물이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년의 반응이 재밌다. 아이는 벌떡 일어나 “크리스마스 선물이 책이라고? 정말 말도 안돼!” 라며 거친 리액션을 보인다.
이어 “난 책 갖기 싫어! 장난감도 아니고 책이라니. 크리스마스에 책 선물은 말도 안돼!” 라며 거세게 반항하며 귀여운 ‘욕설’을 뱉기도 한다.
부모가 “정말 책 안가질꺼야?” 라고 묻는 질문에도 아이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나는 싫어.”라고 대답한다. 부모는 이런 아이의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꼬마의 격한 분노를 담은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인기를 끌자 해외 언론도 이를 소개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아이가 아무래도 책 선물이 자신을 놀리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사실 우리 아이는 밤에 자기 전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가졌을 만큼 책을 좋아한다.”고 아이 아버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