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와인의 찌꺼기와 침전물을 걸러주는 병이 발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에스탈패키징이라는 스페인 회사가 개발에 성공, 판매하고 있는 병은 밑부분에 받침대가 달린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90도로 움푹 파인 곳이 있어 와인을 따르면 찌거기와 침전물이 저절로 걸러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사장 헤라르도 알베르티는 “병을 자연스럽게 기울이면 걸러지지 않은 찌꺼기가 병 밑부분 직각의 턱에 걸려 순수한 와인을 마실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수하게 제작된 이 와인 병에는 ‘마르틴 베라사테기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개발과정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요리사 마르틴 베라사테기의 이름을 딴 것이다.
마르틴 베라사테기 시스템은 프랑스 국제포장무역박람회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