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드림하이’ 떠날까.
11일 KBS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 4회분에서 기린예고이사장 정하명(배용준 분)은 특채 3인방과 강오혁 선생(엄기준 분)에게 거대한 숙제를 남긴 채 뒤돌아섰다.
정하명은 귀국하자마자 신입생 오디션을 위해 유례없던 특채생, 정체불명 기간제 교사 채용, 면직 위기의 불량 교사 해고 유보 등 파격적인 결정을 내려 기린예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놓은 인물. 특히 고혜미(배수지 분)를 오디션에서 탈락시키고 뚱보 김필순(아이유 분)이 예뻐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는 등 매회 심중을 예측할 수 없는 결정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해줬다.
하지만 만남은 잠깐이었다. 배용준은 ‘드림하이’에 특별출연했던 만큼 4회에서 뒷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욘사마 가지 마라” “배용준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위해 정하명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며 “이제 정말 출연 안하는 거냐?”라고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배용준 소속사 관계자는 당일 서울신문NTN과 전화통화에서 “배용준이 ‘드림하이’에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조율 중이다”라며 “드라마 대본이 마지막까지 나온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하이’ 4회분은 시청률 13.8%(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해 지난 3일 첫 방송된 이래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키이스트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