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어른께 “XX놈” 욕설…지하철 폭언고교생 파문

작성 2011.01.19 00:00 ㅣ 수정 2011.07.04 00:3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지하철에서 폭언을 퍼붓는 한 고교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25세 평범한 여자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김 모씨는 지난 1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게시판에 ‘지하철 고딩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일입니다. 꼭 한 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동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46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남자 고교생이 주위 사람들과 몸싸움을 하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김 씨는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게임하던 남학생이 있어 ‘어른들도 많이 계신데 어른께 양보하라’고 한마디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학생이 날 노려보더니 ‘XX새끼야 니가 뭔데 지랄이야 꺼져’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을하기 시작 했다”며 “또 옆에 계신 어르신이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한마디 하자 ‘XX놈아, 니 X깔엔 저XX가 누나로 보여?’라고 또 욕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옆에 있던 아저씨가 학생을 역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이 학생은 지구대 경찰이 오기 전까지도 다리를 꼬고 역무실에 앉아서 계속 게임만 해댔다”며 “정말 황당하고 무서운 세상이다”고 ‘폭언 고딩남’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상과 김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도덕 쌈사먹고 윤리 회쳐먹는 세상” “저란 것들을 따로 교육하는 곳이 있어야 할 듯” “그 게임기도 부모님께서 사주신 거 겠지. 그 얼굴이 궁금하다” “자기가 잘못한 것도 모를 듯” 등 남학생의 부도덕한 행동을 지적했다.

사진 = 해당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이스라엘 안쪽으로 500m 가로질러…하마스 침투 터널 파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