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핑탄도로 고기잡이를 나간 한 어민은 우연히 초대형 황순어(Chinese bahaba)를 낚는데 성공했다. 입술이 노랗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황순어는 황금과 같이 귀하다는 뜻을 가졌을 만큼 고가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부가 이번에 낚은 황순어는 총 길이 1.93m, 둘레는 1.22m에 달하며 무게는 90㎏에 육박해 더욱 부러움을 샀다.
그는 이 황순어를 인근 어판장에서 이를 150만 위안(약 2억 5420만원)에 팔았고, 중간상인을 거친 뒤 최종 3만 위안(약 5억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높은 가격에 팔린 이유는 황순어의 비늘과 아가미까지 고가의 약재로 사용되는 특성 때문이며, 특히 이 출산 후 또는 불임 여성에게 명약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지난 해에는 광둥성의 한 어부가 길이 1.5m, 무게 70㎏의 황순어를 경매에 내놔 354만 위안, 우리 돈으로 낙찰가 6억 원을 받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명절을 앞두고 초고가 물고기를 잡은 어부에게 “진정한 강태공”이라며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