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보드카·맥주 등 매일 폭음하는 15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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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맥주·사과주 등 술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일 폭음을 일삼는 영국의 15세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잡지 클로저(Closer)에 따르면 요크셔 주에 사는 니콜라 위버(15)는 성인 평균 섭취량에 10배에 달하는 폭음이 일상생활이 돼 알코올 의존증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다.

14세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한 위버가 일주일 동안 마시는 술의 양은 엄청나다.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사과주 25병, 맥주 10캔, 보드카 1병 등을 마시고 있는 것. 2달 전에는 사과주 45병을 한 번에 마신 뒤 실신해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알코올 의존증 전문가들은 위버가 생명까지 위태로운 심각한 상태라고 조언하지만 위버는 치료와 상담을 피하고 있다. 소녀는 “술을 마시는 건 삶의 유일한 낙이고 그만둘 이유가 없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무슨 재미로 살겠냐.”며 금주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

홀로 위버를 키우는 어머니는 근처 술집에 딸의 사진을 보내 출입을 막거나 용돈을 다 빼앗아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했지만, 그 때마다 위버는 친구에게 부탁해 술을 마시거나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술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담배 1갑을 피울 정도로 골초이기도 한 위버는 깨어 있는 내내 TV를 보거나 휴대전화기를 놓지 않는 등 다른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소녀가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헤어지면서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술과 담배, TV 등에 강하게 집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의 국립 건강보건 기구의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폭음을 일삼을 경우 간손상, 위암, 심장마비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면서 “하루빨리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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