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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주사 맞고도 죽지 않는 ‘네버다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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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죽음과 맞서 싸우며 죽지 않는 주인공의 활약을 그린 영화 ‘다이하드’(Die Hard)를 연상케 하는 개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버 다이’, 또는 ‘다이하드’ 등의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이 개는 이제 갓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월-이’(wall-e).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유기견 센터 앞에서 다른 형제들과 함께 발견된 이 개는 당시 몸 상태가 매우 허약한데다 이미 만원인 유기견 센터의 사정상 안락사가 결정됐다.

월-이와 형제들은 안락사 주사를 맞은 뒤 센터 인근의 쓰레기장에 버려졌는데, 다음날 아침, 센터 관계자는 이 인근을 지나다 킁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가보니 안락사 당한 형제들 사이에서 큰 눈을 깜빡이는 월-이를 발견했고, 그는 곧장 수의사에게 상태를 진단하게 했다. 

놀랍게도 월-이는 안락사 처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발견 당시보다 더 건강한 건강상태였다.

 이 개를 발견한 유기견 센터 관계자는 “죽었다 되살아난 듯 매우 건강한 모습이었다.”며 “분명 숨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내다 버렸다는 의사들의 말이 믿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의사들도 “분명 숨이 멈춘 것을 확인한 뒤 사망선고를 내렸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LA타임즈도 월-이의 사연을 소개하며 “고양이만이 지구상에서 목숨을 두 개 가진 동물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한 운명을 지닌 이 개의 사연이 알려지자 입양을 원한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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