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장난감 더 사줘!” 어머니 멱살잡는 中소년 ‘논란’

작성 2011.03.10 00:00 ㅣ 수정 2012.10.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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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더 사달란 말이야!”

베이징 길거리에서 소년이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실태는 인구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된 ‘한자녀 정책’의 폐해로 중국에서 회자되고 있다.

최근 중국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베이징의 광장에서 찍힌 충격적인 사진 2장이 올랐다. 여기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어린이가 어머니에게 “장난감을 더 사 달라.”며 상점 앞에서 생떼를 부리는 장면이 담겼다.

충격적인 건 어머니가 소년의 응석을 외면하자, 어린이가 한손으로 어머니의 목을 조르더니 머리채를 잡아끈 것. 문제의 사진을 촬영해 올렸다는 네티즌은 “소년은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는데도 목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길거리에서 어린이가 어머니를 폭행한 패륜행위를 두고 많은 중국인들은, 부모의 과보호를 받고 자란 무례하고 이기적인 ‘소황제 세대’의 극단적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소황제는 1973년부터 중국 정부가 실시한 산아제한정책으로 각 가정에서 태어나 ‘황제’처럼 온갖 응석을 부리고 자란 세대를 일컫는다. 중국에선 한자녀정책이 인구증가 억제하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옹호론과 사회 규범을 강화하고 노령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중국정부가 2015년께부터 두자녀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사건은 한자녀 정책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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